개인적으로 비행기 안에서 잘 자지 못하기 때문에 기내에서 항상 영화를 많이 본다. 이번에 본 영화들:
District 9, Surrogates, Where the Wild Things Are (괴물들이 사는 나라), Astro Boy (아톰의 귀환), 그리고 Cloudy with a Chance of Meatballs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써놓고 보니 이번엔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아동용 영화를 절반 이상봤다.
District 9은 예전에 영화 잡지 같은 곳에서 난민화된 외계인을 현실적인 다큐멘터리같은 입장에서 다룬 영화라고 보고 기대를 했는데 후반의 진행은 다큐멘터리가 아닌 그냥 영화 같은 진행이 이루어진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상공에 우주선이 나타나고 그 안에 곤충 닮은 외계인 난민들이 지구에 정착하게 된다. 지도자도 삶의 목적도 없이 이들은 쓰레기나 뒤지면서 사는 빈민촌의 거지 신세로 정착하게 되는데 정부 당국은 이들을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주시키기로 한다.
이주 총책임자인 주인공은 이주 통보를 외계인들에게 하던 도중 우연한 계기로 감염이 되고 몸이 점점 외계인 처럼 변해간다. 정부에서는 주인공을 잡아 실험을 하려하는데 그 이유는 외계인 유전자를 가진 외계인들만이 외계인들이 가져온 첨단 기기들을 작동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이후 스토리는 도망자가 된 주인공과 자신의 종족을 구할 생각을 가진 유일한 외계인이 서로 협력하여 정부 요원들에 맞서는 내용.
나름 독창적이지만 외계인의 모습이 좀 어설프고 스토리 후반에는 외계 첨단 기술 사용하면서 이 외계인들이 빈민화 되는지는 그저 모른다라고 설명하는 것은 외계 논리로 이해해야 하는 것인지-_-ㅋ 그래도 볼만한 추천 영화다.
Surrogates는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아바타스러운 영화다. 아바타처럼 Surrogate라는 인간 로봇을 사람의 의식으로 조정하면서 그 인간 로봇으로 대신 생활하는 것이 보편화된 미래의 이야기다. 영화 시작 부분에 현재도 나와있는 로봇 팔을 뇌파로 움직이는 연구에서 시작된 기술 발전 기사들이 미래에 이런 것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들게 도입부를 잘 만들었다. 이 Surrogate는 부상을 입거나 완전 파괴가 되어도 인간에게 아무런 해가 없으며 외모도 멋지게 꾸밀 수 있어 거의 모든 사람들이 사용한다. 그런데 어느날 Surrogate가 파괴되면서 Surrogate를 조정하던 인간도 동시에 죽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이를 둘러싼 범행을 밝혀내는 내용이다.
역시 District 9 처럼 상당히 신선한 컨셉이고 인간이 조정하는 로봇 개념이기에 iRobot같은 로봇 영화보다는 좀 더 현실감이 있어보인다. 역시 추천 영화.
Where the Wild Things Are은 보고 나서도 뭘 말하고자 하는 영화인지 모르겠다. 원작이 상당히 오래된 애들 동화라는데 동화라서 그런지 너무 많은 내용을 기대하면 안됐었나보다. 외톨이 말썽꾸러기 꼬마가 엄마에게 혼나고 집에서 나와 우연히 괴물들이 사는 섬에 가서 괴물들의 왕이 되어 같이 생활을 한다. 괴팍한 성격의 괴물들에게서 아이는 뭔가 동질감을 느끼는 것 같다. 하지만 괴물들 사이에 불화가 일어나고 싸움이 일어나자 화해시키려하고 그러다 갑자기 아이가 집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다. 집에가니 엄마가 반겨주는.. 영화가 결국 말하고자 하는 것은 엄마는 자식들을 사랑한다 정도인듯. 환타지스러운 모습들은 조금 볼만하지만 살짝 비추.
Astro Boy는 다들 아는 아톰 극장판. 하지만 미국식으로 재구성 되어 권선징악의 교훈을 준다. 순수 긍적적 에너지인 Blue Core와 이와 상극인 Red Core가 발견이 되고 아들을 잃은 박사는 Blue Core를 이용해 아들과 닮은 로봇인 아톰을 만든다. 하지만 실제 아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실망한다. 이에 아톰도 방황을 하게되고정치적 문제로 결국 아톰도 사라질 위기에 처한다. Red Core를 이용한 사악한 로봇이 등장하고 아톰은 이에 맞서싸워 이긴다. 향수를 불러 일으키지만 평이한 영화다.
Cloudy with a Chance of Meatballs는 정어리 잡이로 생활하던 외딴 섬의 괴짜 발명가 주인공은 어렸을때부터 모든 발명에 실패를 하다가 물로 음식 만드는 기계를 실험하게 되고 잘못해 이를 하늘로 날려버린다. 그런데 실패한줄 알았던 이 기계가 작동을 하여 하늘에서 구름이 모이고 비가 내리듯 수증기를 모아 음식을 내리게 된다. 정어리 잡이로 돈을 벌기 어렵게된 섬에서 음식비가 내리는 것은 섬을 살리는 길이라고 믿고 모두가 이를 즐긴다. 메뉴를 바꿔가며 매일 음식비를 내리게 하며 섬을 홍보하다가 섬 방문의 날 행사를 열게 되는데 섬 홍보에 욕심이 넘친 시장의 지나친 요구 등으로 기계에 과부하가 걸리고 음식 폭풍이 몰아치게 된다. 이를 막기위한 주인공의 활약이 줄거리이다.
애니메이션답게 아기자기하고 알록달록하고 귀여운 영화다. 살짝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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