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밀린 포스팅. 중국에서 지낼때처럼 한주에 관광 요소를 한 가지 씩만 보자는 작은 목표로 움직이고 있는데 이날의 목표는 미국 자연사 박물관. 이전 포스팅에 kitri양의 댓글에 잠깐 언급된 영화 박물관은 살아있다의 모델이 된 곳이다.
위치는 센트럴 파크 서쪽 8th Ave 상에 위치해 있으며 77번가와 81번가 사이에 있다.
내부로 들어가면 뼈로 이루어진 공룡 3마리 정도가 전시되어있고 매표소가 있다. 이곳도 사원증으로 무료 표를 받을 수 있어 공짜로 입장이 가능했다. 하지만 특별전 (나비 전시)은 무료 표로 볼 수 없었다.
전시는 크게 우주에 관한 것, 광물에 관한 것, 각 대륙별 포유류에 관한 것, 새에 관한 것, 파충류에 관한 것, 바다 생물에 관한것, 식물에 관한 것, 사람과 지역별 문화에 관한 것 그리고 공룡을 포함한 고대 생물들에 관한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사실 사람보다는 자연에 관련된 것을 보러 갔다는 생각에 인간의 지역별 문화에 관한 것들은 거의 보지 않고 동식물에 관한 것들을 위주로 관람했다. 지하에서부터 4층까지 볼 것은 정말 많았다. 가장 먼저 우주에 관한 것들을 먼저 봤는데 빅뱅과 우주의 생성 등에 관한 영상과 그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보여준다. 운석도 직접 만져볼 수 있다.
현존하는 동물들에 대한 전시는 박제인지 그냥 모델인지 모를 짐승들의 모형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동물들이 사는 배경까지 상당히 공을 들여 만들어놨다. 살아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실감이 떨어질뿐 여느 동물원보다 훨씬 많은 것들을 보여주고 있어 아이들을 데리고 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실제로도 어린이들과 함께온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대다수였다. 실제로 아프라카 미국 아시아 등 대륙 별로 여러 군데에 나뉘어져있지만 사진은 한곳에..
다음은 새. 새도 새뿐만 아니라 서식지를 거의 완전하게 재현하여 놓았지만 해리포터도 울고갈 부엉이 컬렉션을 포함한 사진은 두장뿐-_-;
인간의 진화에 관한 전시도 자세하게 해놓았는데 유원인의 뼈, 원숭이의 뼈 등을 잘 비교해 놓았다. 식물관도 다양한 식물들을 보여주고 있지만 사진은 별로 찍지 않았다. 인상 깊었던 엄청 굵은 나무의 단면은 두번째 사진에. 사진에서 보면 사람 크기와 비교하면 크기가 짐작 가능하다.
광물도 정말 수백가지가 전시되어 그렇게 다양한 광물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정말 교과서나 백과사전에 나온 광물들 이상의 것들을 실제로 볼 수 있는 훌륭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다.
수중 생물들은 거의 다 플라스틱 모형이다. 그래도 다양한 생물들을 잘 표현해 놓았다. 생선, 게, 문어, 오징어, 고래, 바다 표범, 말미잘 등등 없는게 없다.
파충류는 여러가지가 전시되어있는데 특히 인상적이 었던 것은 뱀의 뼈를 발라 놓은 것-_-ㅋ 몸통뼈뿐 아니라 독니까지 발라 놓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마지막으로 구경한 것은 고대 포유류의 뼈와 공룡 뼈였는데 아주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상당한 수의 전시를 볼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놀란 것은 정말 많은 양의 다양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 다 커서 보니 별 감흥은 없었지만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보면 정말 교육상 좋을 것 같다는 생각만 계속 든다. 단기간 뉴욕에 관광을 온다면 별로 관광 코스로 추천하지는 않겠지만 우리나라에도 이런 것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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