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Rogers' Neighborhood는 어린이용 프로그램인데 어렸을때 정말 즐겨봤던 기억이 난다. 이 프로그램의 존재를 거의 20년은 까맣게 잊고 있다가 오늘 TV를 보다가 우연히 이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영상을 보고 생각이나서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반가운 마음에 포스팅을 한다. 언제 봤는지도 거의 기억이 까마득한데 한국 사이트들에 정보가 거의 없는 걸로 봐서 아마도 미국에서 살던 80년대 중후반에 봤던 것 같다.
Sesame Street 같은 밝고 명랑하고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이 프로그램은 점잖고 따뜻한 인상의 신사 아저씨가 나와 진행을 하며 노래를 하거나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어딘가 견학을 가서 설명을 해주는 어린이 프로그램 치고는 매우 차분한 프로그램이었다. 방안에 마을 모형이 있고 마을을 돌아다니는 빨간 전차가 인상적인 프로그램이었는데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검색을 해보니 상당히 장수한 프로그램이고 Emmy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은 1968년에서 1976년 그리고 다시 1978년에서 2001년까지 방영되었고 프로그램 이름처럼 Fred Rogers씨가 이 기간 내내 진행하였다. 진행자인 Fred Rogers는 2003년에 7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 것은 오프닝과 엔딩이다. 오프닝은 양복을 단정히 Rogers씨가 방에 들어와 노래를 부르며 양복 상의를 벗어 벽장 속에 걸고 가디건을 꺼내 입는다. 그리고는 구두를 특유의 동작으로 벗으며 운동화로 갈아 신는데 녹화한 같은 장면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매회마다 새로이 이 동작과 노래를 반복한다. 엔딩은 반대로 노래를 부르며 운동화를 구두로 갈아신고 가디건을 양복으로 갈아입고 밖으로 나가는 것이다. 오프닝에서는 Won't You Be My Neighbor, 엔딩은 It's Such a Good Feeling이라는 노래를 부른다. 이 노래와 동영상은 각각 아래 공식 링크에 가서 오른쪽 상단 동영상 이미지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저작권이 있어서 그런지 유튜브 같은 곳에서 검색을하면 잘 나오지 않는다.
[Won't You Be My Neighbor: http://pbskids.org/rogers/songLyricsWontYouBeMyNeighbor.html]
[It's Such a Good Feeling: http://pbskids.org/rogers/songLyricsItsSuchAGoodFeeling.html]
아래 동영상은 누군가 만든 Won't You Be My Neighbor를 배경으로 Fred Rogers의 스틸 컷을 편집한 것. 어린 시절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 노래는 지금 들어도 친근함이 느껴지는 노래인 것 같다.
'Life Log > USA - New York'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브루클린 박물관 (Brooklyn Museum) (0) | 2010/04/16 |
|---|---|
| 브루클린 식물원 (Brooklyn Botanic Garden) (4) | 2010/04/13 |
| Mr. Rogers' Neighborhood (2) | 2010/04/09 |
| 플랫아이언 (Flatiron) 빌딩과 첼시 (Chelsea) 관광 (12) | 2010/04/04 |
| IBM 연구원들의 출신국 분포.. (10) | 2010/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