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았던 일주일간의 비자용 한국 방문을 마치고 중국으로 돌아왔다. 사실 중국 생활이 이제는 그렇게 힘든지는 모르겠는데 말이 안통하는 것이 아직도 불편한가보다. 비행기에서 중국인들이 떠드는데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 들리는 것이 갑자기 신경이 거슬린다. 빨리 중국어를 배워야하겠다는 마음에 중국어 공부용 책을 한국에서 사오긴 했는데 얼마나 볼지는 잘 모르겠다.
바로 전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환율 변동에 따른 숙박 비용 문제로 숙소를 옮기게 되었다. 숙소를 MSRA 바로 뒷편에 있는 반 아파트 반 호텔 정도 되는 곳이다. 이전 호텔에서 맡겨놓았던 짐만 찾고 바로 이 숙소로 옮겼는데 MSRA측에서 이미 사전 예약을 다 해놓았음에도 언어장벽으로 입주하기가 힘들었다. 이곳은 호텔처럼 나름 깔끔하고 침대, 옷장, TV, 화장실 등이 다 구비되어 있고 이에 더해 세탁기, 싱크대, 조리기구 등이 추가적으로 구비되어 있다. 하지만 MSRA와 이 숙소와의 어떤 계약 때문에 조리 기구를 포함한 전열 기기는 MSRA 직원들에게는 주지 않는다고 한다. 이곳에서 아침밥은 나오지 않고 청소는 1주일에 1번 해준다고 한다. 그래도 전에 힘들게 베이항 대학교까지 빨래를 하던 것을 생각하면 세탁기가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이다. 앞으로 몇달간 생활할 곳에 정착, 이제 연구만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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